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잡채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엄마는 항상 잡채를 한 솥 하시는데요, 큰손 어마마마♡
잡채 그대로 먹기도 하고, 잡채밥, 뚝불 등등 먹고 먹고 먹어도 왜 줄지 않는 거죠?ㅎㅎㅎ
유튜브 보다가 라이스페이퍼로 간단하게 만드는 '김말이'를 보고는 따라 만들어 봤는데 너무 쉽고 맛있어서 소개합니닷!
남은 잡채를 활용한
<라이스페이퍼 김말이>
명절 끝나면 다들 냉동실에 이 정도 잡채는 남아 있잖아요?ㅎㅎㅎ
잡채는 냉동보관 했다가 해동해서 다시 볶으면 갓 만든 잡채처럼 감쪽같아져요.
잡채에 양념과 재료들이 다 들어있어서 잡채로 김말이를 만들 땐 따로 양념 안 하셔도 됩니다.
<라이스페이퍼 김말이> 재료
남은 잡채
라이스페이퍼
조미김
※ 잡채가 없으시면 삶은 당면에 간장양념해서 버무려주세요.
※ 김밥김으로 하셔도 무방하나 김밥김보다 조미김을 추천합니다.
냉동실 속 잡채를 전날 냉장고에 옮겨 반나절 정도 해동시킨 후 살짝 볶아서 한 김 식혀줍니다.
너무 길면 가위로 좀 잘라주세요.
시판 김말이엔 당면과 당근이 전부인데 잡채로 만든 김말이에는 고기, 파프리카,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 더 맛있어요.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담갔다 바로 빼줍니다.
물에 오래 담그면 라이스페이퍼가 너무 흐물거려 김말이를 말기 쉽지 않습니다.
라이스페이퍼 위에 조미김 두 장을 올려줍니다.
김밥김으로 해봤는데 좀 질긴 감이 있더라고요.
조미김으로 김말이를 하면 질기지 않고 너무 맛있어요.
꼭! 조미김으로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김 위에 잡채를 올린 후 라이스페이퍼를 돌돌 말아주세요.
라이스페이퍼 양쪽을 접고 말아 주면 잡채가 튀어나오지 않게 양 끝을 잘 막아줍니다.
터지지 않고 예쁘게 잘 말아진 '라이스페이퍼 김말이'입니다.
굽기 전엔 라이스페이퍼끼리 서로 달라붙으니 달라붙지 않게 띄어서 놓아주세요.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조심조심 김말이를 올려 굴려가며 튀기듯 구워주세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도 구워봤는데요, 라이스페이퍼가 딱딱해져서 식감이 별로더라고요.
역시 튀김은 기름에 직접 튀겨야 진리입니다. 쌍따봉bb
튀김반죽 안 묻어도 라이스페이퍼가 노릇노릇 잘 구워집니다.
또 기름에 퐁당 튀기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아요.
짜잔! '라이스페이퍼 김말이' 완성입니다.
한번 구운 김말이는 먹기 전에 한 번 더 팬이나 에어프라이어, 오븐에 구워주시면 라이스페이퍼가 바삭한데 쫀득해져요.
역시 김말이에 떡볶이는 진리죠!
방금 막 구운 김말이와 떡볶이를 같이 먹으니 저세상 맛입니다.
라이스페이퍼의 바삭함과 잡채의 촉촉함이 있고 짭조름하면서도 달짝한 잡채의 맛이 분식집 김말이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떡볶이 국물에 콕! 찍어 먹으니 김말이 5개가 분명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ㅋㅋㅋ
저 같은 요린이도 한 번 만들어보고 자신감 상승한 '라이스페이퍼 김말이'!
이제부터 김말이는 만들어 먹는 겁니닷! :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