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상

[춘천] '진아하우스' / 추억의 맛 ; 43년 전통 수제버거 맛집 추천

빵수니! 2022. 11.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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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진아하우스' 옛날식 수제버거

 

 

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다들 햄최몇인가요?

 

얼마 전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춘천지원방송 때 추천 맛집 중 잠시 스치듯 소개된 몇 집이 있었는데요,

제 귀는 수제버거 맛집이라는 말을 놓치지 않고ㅋㅋㅋ 기억해 두었다가 얼마 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햄버거는 미군의 영향을 받은 음식인데요.

1980년대 전문적인 패스트푸드점이 생겨나기 시작하기도 전인

1950년대 한국전쟁 시기부터 미군부대가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주둔하던 미군들을 상대로 한 가정식 햄버거 집들이 하나둘 생겨났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빵만큼이나 버거에 진심이라 어딜 가든지 그 지역 수제버거는 꼭 먹어보는 편입니다.

그중 옛날식 수제버거는 더더욱 참지않긔!!

송탄 <미스진햄버거>, 군산 <비행장정문부대찌개>, 오산 <버거팡팡>, 여수 <미평햄버거>

이렇게 나열해보니 전국의 옛날식 버거를 먹어본 것 같은 미식가 느낌적인 느낌 물씬이네요.ㅎㅎㅎ

 

지금은 이전했지만 춘천도 과거에는 미군 부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춘천 43년 전통 수제버거 맛집
'진아하우스'

 

 

 

 

춘천 '진아하우스' 외관

 

 

가게는 교차로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평일 반차를 쓰고 출발했더니 3시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멀리서 봤을 때 불이 꺼진 줄 알았습니다.

(반차 쓰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가 제일 신나는 1인ㅋㅋㅋ)

주차는 근처 골목에 어렵지 않게 가능했습니다.

 

 

 

춘천 '진아하우스' 메뉴판

 

 

겉에서 봤을 때에는 간판에 버거 로고가 있기에 버거 전문집인 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식사류부터 안주류까지 메뉴가 다양한 분식 술집(?) 같습니다.

 

'진아하우스'의 베스트 메뉴인 치즈버거 2개와 짬뽕라면, 음료 2개를 주문했습니다.

 

 

춘천 '진아하우스' 치즈버거

 

 

나오자마자 눈길을 끈 부분은 은색 쿠킹호일에 쌓여 따뜻하게 나온 완벽한 그 자태였습니다.

호일을 열자 고소한 기름의 풍미가 크으....

 

다른 곳과는 달리 패티를 굽고 나온 육즙에 번을 구웠는지 번의 안쪽뿐 아니라 표면도 노릇하게 구워져 더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특별한 소스와 재료가 아닌데도 옛날식 버거답게 채 썬 양배추와 그 위에 뿌려진 케찹, 그리고 계란후라이가 입 안에서 조화로웠습니다.

여기에 마지막에 느껴지는 치즈까지 완벽한 수제버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먹으면서 연신 맛있다! 맛있다!를 외치며 음미하는 중 매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며 짬뽕라면이 나왔습니다.

 

 

 

춘천 '진아하우스' 짬뽕라면

 

 

고소한 치즈버거를 먹고 짬뽕라면의 국물을 한 수저 먹자마자 캬! 하고 감탄이 나왔습니다.

버거+라면 두 메뉴의 조합이 왜 베스트 메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짬뽕라면은 해물은 없지만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로 매콤하게 끓여 나오는 얼큰한 라면입니다.

맵찔이인 저도 콧물 터지며 호로록호로록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함이었습니다.

(저는 왜 매운 음식은 콧물이 터지는지..... 남편은 땀 터졌....;;;ㅋㅋㅋ)

 

 

게 눈 감추듯 각 1버거와 라면 국물까지 싹싹 먹어치우고는 사장님께 엄지 척을 날려드렸습니다. 크으.. 쌍따봉 bb

 

춘천 현지인 추천 맛집답게 먹는 도중에도 주민분들은 3~5개씩 포장 주문해가시더라고요.

배달도 되던데.. 부럽다 춘천 사람들ㅠㅠ

 

 

담백하고도 건강한 맛 듬뿍인 추억의 옛날식 수제버거 춘천 '진아하우스'!

재방문율 10000000%!!! 춘천 나들이 가신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이상 내돈내먹이었습니닷. :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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