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인천의 '신포국제시장'에는 유명한 먹거리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닭강정은 신포국제시장의 유명하고도 대표적인 먹거리죠.
제일 유명한 '원조신포닭강정'과 함께 '찬누리닭강정', '야채치킨닭강정' 등등 신포국제시장 내에는 다양한 닭강정 집들이 있습니다.
인천에 간 김에 '원조신포닭강정'에 들러 닭강정을 사고, 이 닭강정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 '수제 핫바'를 사 왔습니다.
닭강정 소스에 핫바를 콕 찍어먹으면 세트메뉴 마냥 찰떡입니다. 돼지력 상승!ㅋㅋㅋ
두 메뉴를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맛집
'원조신포닭강정'과 '신포달인수제핫바'
인천 '신포국제시장'은 입구가 여러 곳입니다.
주차는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많아 최대한 가까운 곳에 하시면 되는데요,
휴일에 갔더니 시장 주변 도로에 주차개방을 해놔서 운이 좋게 한자리에 댈 수 있었습니다.
'원조신포닭강정'은 시장 내에서 가장 줄이 긴 곳을 찾으면 바로 그 집입니다.ㅋㅋㅋ
닭강정의 성지답게 대기줄이 정말 깁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맞은편에 위치한 '찬누리닭강정'도 대기줄이 길었습니다.
쫄면이랑 만두를 먹었더니 배가 불러 저희도 포장 대기줄에 서봅니다.
1시간 전에 미리 전화예약하고 오시면 대기줄에 서지 않으시고 바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예약은 오후 7시까지만 받는다고 합니다.
다음엔 꼭 전화예약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메뉴는 닭강정과 후라이드 두 가지입니다.
반반으로 할까 하다가 그냥 닭강정 大사이즈로 주문합니다.
포장이 아닌 매장에서 먹으면 치킨무와 함께 양배추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데요,
많이들 포장으로 찾으셔서 이제 양배추샐러드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양배추샐러드'는 얇게 채 썬 생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를 버무린 메뉴입니다.
사실 별거 아니긴 한데 새콤 고소한 게 닭강정과 찰떡이라 치킨무보다 더 먹게 되더라고요.ㅋㅋㅋ
대기줄이 길긴 한데 생각보다 금방 줄이 줄고, 대기하면서 닭 튀기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려니 더 군침이 돕니다.
'원조신포닭강정'은 튀김옷의 색이 독특합니다.
찾아보니 '신포닭강정'은 생닭에 염지나 밑간을 하지 않고, 튀김옷에 소금, 후추 등의 간을 해서 숙성한 뒤 튀겨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 닭은 국내산을 쓴다고 합니다.
'신포닭강정'하면 떠오르는 마스코트(?)인 솥단지입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후라이드를 큰 솥에서 양념에 버무리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데요,
매콤한 양념과 함께 땅콩가루, 청고추, 홍고추를 버무리시는 모습에서 고수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매장은 본관과 별관까지 시장 내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포장 대기줄 보단 덜 하지만 매장 대기줄도 많네요.
별관 앞에 위치한 '원조신포닭강정'의 진짜(?) 마스코트인 파란색 닭 캐릭터인데요,
왠지 '맑은 눈의 광인'같은 느낌인 건 기분 탓인가요?ㅋㅋㅋ
대기줄이 길어 시장 입구에서부터 줄을 섰었는데요, 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드디어 저희 차례까지 왔습니다.
다른 닭강정 집 같이 박스에 나오는 거와는 달리 KFC 치킨통처럼 깊고 둥근 통에 담겨 나옵니다.
닭강정을 샀으니 이제 핫바를 사러 갑니다! 룰루랄라♬
'신포달인수제핫바'집은 신포닭강정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게 됩니다.
작은 가게인데 핫바가 매대에 쫙 깔려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도 나오신 핫바 달인이시더라고요.
휴일이라 그런지 매대에 핫바가 하나도 없어 놀랐습니다.
메뉴는 새우, 해물매콤, 베이컨, 야채, 깻잎, 치즈, 떡말이, 게맛살, 왕소세지, 모듬핫바가 있는데요,
대부분의 가격이 단돈 천원으로 엄청 저렴합니다.
요즘 물가가 다 오르고 있어서 얼마 안 있다가 조금 오를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들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인 야채 핫바를 10개 포장주문 합니다. 인천에 또 언제 올지 모르니 넉넉하게 사야쥬ㅋㅋㅋ
핫바 10개 사도 만원 밖에 안 해요!
사장님께서 홀로 만드시고 결제까지 하시다 보니 줄도 길었는데요, 그 대신 직접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이런 게 시장의 묘미겠지요! ㅎㅎㅎ
37년 경력의 달인이시라는데, 사장님.. 몇 살 때부터 만드셨나요? 엄청 동안이세요!
'신포닭강정'의 포장용기 뚜껑에 김이 빠질 수 있는 홈이 있어 눅눅하지 않게 포장해 올 수 있었습니다.
속초의 만석닭강정이나 춘천의 육림닭강정처럼 얇고 넓은 박스에 담아주는 게 아니고 깊고 큰 원통에 담아주는게 재밌었는데요,
아마 신포닭강정은 소스가 넉넉한 닭강정이라 이런 통에 담아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제핫바'는 막 튀긴 핫바를 포장해 온 거라서 키친타월에 둘둘 말아서 비닐에 담아왔는데요,
집까지 한 시간 반정도 걸렸는데도 아직 따뜻했습니다.
얼마 전 가평휴게소에서 먹은 야채핫바 가격이 4,500원인 거에 비하면 가성비 갑입니다.
통통하고 속이 뽀얗고 식감은 부드러운 듯 찰기가 있어 개인적으로 휴게소 핫바보다 더 맛있습니다.
야채핫바라 매콤한 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에요!
핫바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신포닭강정의 매콤하고도 달콤한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순삭입니다.
'신포닭강정'은 바삭한 튀김옷과 매콤 달콤한 소스가 매력적입니다.
만석닭강정이나 육림닭강정에 비해 소스가 끈적거리면서도 먹다 보면 매콤해지는데요, 엄청 맵고 엄청 달고 자극적인 맛이 중독되는 자꾸만 생각나는 맛입니다.
포장해 오면 소스가 통 바닥에 깔리게 되는데요, 먹을 때 위아래 섞으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닭의 사이즈도 꽤 큰 편인데요, 육질이 질기지 않고 촉촉한 게 잡내 없이 맛있습니다.
성인 둘이 먹어도 양이 많아요!
핫바까지 같이 먹으니 닭강정이 반이나 남았습니다.
닭강정은 데워먹는게 아니고 차갑게 먹는거라고 하더라고요!
남은 닭강정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먹기전 1시간 전 냉장고에서 꺼내서 상온에 두었다가 먹었는데요,
바삭하니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따뜻한걸 좋아하시면 전자레인지보다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살짝 돌려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신포닭강정'은 인천의 대표적인 닭강정 전문점 중 하나로, 1985년부터 시작되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가게입니다.
40년 가까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원조 신포닭강정으로서,
그 자체만으로도 인천 '신포국제시장'을 찾는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인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 번쯤은 '원조 신포닭강정'을 방문해 보세요.
바삭한 튀김과 매콤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맛과, 오랜 전통을 지닌 시장과 가게의 분위기가 함께하는 즐거운 맛집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닭강정과 핫바 재구매율 10000%!!!입니다.
이상, '내돈내먹' 이었습니닷! ;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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