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백종원 시장이 되다' <예산시장> 후기 / 맛집 선봉국수 주차장 운영시간 화장실

 

 

 

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Youtube 백종원님 채널에서 레시피를 종종 보곤 하는데요,

한 달 전 백종원X예산군이 공동으로 진행한 '백종원 시장이 되다' 프로젝트를 알렸었습니다.

 

충남 예산은 백종원님의 고향으로 유명하쥬우~

침체했던 예산의 전통시장이 백종원님의 손을 거쳐 변화되는 모습을 Youtube를 통해 보고 있자니 머시썽..

메뉴들의 맛이 궁금해 주말에 맞춰 출동해 봅니닷!

 

 

 

 

'백종원 시장이 되다'
예산시장 후기

 

 

 

 

 

 

11시 오픈시간에 맞춰 주말 아침에 일찍이 출발했습니다.

평일에는 날이 좋다가 주말에 어디 가려니까 날씨 안 좋은 건.. 저희뿐인가요..ㅋㅋㅋ

 

 

 

 

예산에는 백종원거리도 있네요.

유튜브에서 보았던 낯익은 예산시장 건물은 백종원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장 건물 주변으로 주차장이 굉장히 커 주차는 어렵지 않게 했는데요,

5,10,15,20,25일에 열리는 오일장 날에는 시장 앞 주차장에 장이 열려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시장 건물에 소방안내지도가 붙어있어 소방시설이 있는 위치를 안내합니다.

시장 건물이라지만 시장 바닥에 테이블을 깔아놓고 직접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런 소방안내지도는 한 번은 봐주는 습관이 있습니다.

 

 

 

 

 

예산 시장 안의 가게는 총 12곳입니다.

 

신광정육점 / 금오바베큐 / 선봉국수 / 시장닭볶음 / 어서와U 카페 / 구구통닭

또복이네 / 대흥상회 / 예터칼국수 / 시장중국집 / 불판빌려주는집 / 고려떡집

 

 

 

 

 

시장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곳은 역시나 <신광정육점>과 <불판빌려주는집>이었습니다. 역시 고기 최고!

 

삼겹살 200g에 가격이 4,900원이라니! 혜자급입니다.

시장 내의 테이블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재미가 있어 보였지만 어마어마한 대기줄에 포기했습니다. 하핫;;

 

서울에서 주말아침 9시에 출발해서 예산에 11시 3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예산시장의 이용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9시입니다.

예산시장의 이용방법이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 다녀왔던 팁을 드리자면,

 

일행 1은 자리를 잡고 다른 일행들은 식당에서 주문을 합니다.

여럿이 가셨다면 한 식당에 한 명씩 나누어서 주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생각보다 매진이 빠르니 오후보단 오전을 추천합니다.

 

 

 

 

 

유튜브 보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선봉국수>의 '진한멸치국수'와 '파기름비빔국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서봅니다.

시장구경하다가 11시 40분경인데도 줄이 엄청 길었어요.

 

 

 

 

 

<선봉국수>의 '선봉'의 의미는 예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신 '황선봉' 전 예산군수님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네요.ㅋㅋㅋ

2월 7일 ~ 3월 6일까지 한 달간 이름이 '선봉'님께 국수 한 그릇이 공짜!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레트로 분위기 뿜뿜인 <선봉국수>의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이고

가격은 '파기름비빔국수'는 3,500원, '진한멸치국수'는 4,000원입니다.

주문과 계산은 키오스크로 진행하면 카톡으로 알람이 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바로 옆으로 가서 수저와 젓가락, 반찬까지 셀프로 챙기면 국수가 바로 나옵니다.

사람이 엄청 많은데도 국수가 바로 나오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11시 40분쯤에 줄 서기 시작해서 12시 46분에 결제를 했으니 약 한 시간 정도 걸렸어요.

 

 

 

 

 

쟁반, 그릇, 반찬도 모두 레트로 감성 뿜뿜!입니다.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는 바 형식의 좌석은 이미 만석이라 쟁반을 들고 먹을 자리를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요,

마침! 다 먹고 일어나시는 분으로 인해 운 좋게 편하게 먹었습니다.

 

'진한멸치국수'는 유튜브에서 이미 보고 와서 무슨 맛일지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요,

멸치국수의 비법인 '멸치기름'의 풍미가 엄청나서 제 예상보다 더 진하고 따뜻하고 맛있었어요!

 

멸치기름 따로 팔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핫;;

 

 

'파기름비빔국수'는 추워서 금세 굳었는지 살짝 비비기 힘들었는데 멸치국수의 육수를 한 수저 넣고 비비니 아주 좋다라고요!

유튜브에서 봤을 때 매콤한 맛인 줄 알았는데, 매운 국수가 아니었습니다.

간장양념의 짭조름하면서도 파기름의 고소함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둘 다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서와U 카페>는 아직 오픈 전이어서 둘러보지 못했지만, 예산 사과를 이용한 음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예터칼국수>의 '마라 칼국수', <시장닭볶음>의 '꽈리고추 닭볶음', <시장중국집>의 '짬뽕'과 '탕수육', <또복이네> 등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셔서 먹고 싶었지만 진짜 먹고 싶은 게 있어서 후다닥 이동했습니다.

 

 

 

 

 

<구구통닭>의 '닭강정'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1시 전이었는데도 당일 주문이 끝났더라고요! 

닭강정 때문이라도 다음에 다시 오는 걸로.. 또르르..ㅠㅠ

 

 

 

 

 

예산시장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박유덕 사장님의 <골목양조장>도 있습니다.

 

예산 쌀을 이용해 만든 수제막걸리로 오리지널과 생막걸리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골목막걸리 오리지널 3,000원, 골목 생막걸리 6,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먹고 난 다음날 뒤끝 없이 머리 안 아픈 막걸리라고 소문났기에 집에 갈 때 사가려고 보니 막걸리도 품절.. 망2........

다음엔 제일 먼저 구매해야겠습니다.

 

 

 

 

 

백종원님이 직접 사비를 들여 만드셨다는 화장실입니다.

시장 골목 한켠에 위치해 있는데요, 화장실이 따뜻하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비데가 비치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전통 시장의 재미는 역시 길거리 호떡과 풀빵이죠!

시장 건물을 나오면 호떡은 물론, 핫도그, 어묵, 등등 다양한 길거리 먹거리도 있습니다.

호떡은 그냥 평범했는데, 풀빵은 올 겨울에 먹었던 것 중 최고였습니다. 쌍엄지 척! bb!

 

 

 

 

 

국수랑 호떡까지 배부르게 먹고 손에 풀빵까지 받고 보니 오후 1시쯤 되었는데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테이블 중간중간 난로가 있어 많이 춥지도 않고 오랜만에 복작복작한 시장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백종원 시장이 되다' 예산시장!

 

외관은 허름해 보였는데 시장 내부로 들어가니 옛날 감성과 전통 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있고,

무엇보다 깔끔하니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오일장에 맞춰 평일에 더 일찍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충남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백종원 예산시장에 들러보시고 전통 시장을 느껴보세욧! :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