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세 달 이상도 거뜬! 오랫동안 신선한 맛을 유지하는 사과 보관 방법

 

 

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상큼하고도 달달한 사과는 간식으로도 좋고, 간단한 아침으로도 딱이라

저희 집 냉장고에 사과는 사계절 빠지지 않고 늘 상비해 두고 먹는 과일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아 '하루 사과 한 알은 의사를 멀리하게 해 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그런데 사과를 냉장고에 보관하다 보면 함께 있던 다른 과일이 평소보다 더 빨리 상한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시죠?

주범은 바로 사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 때문입니다.

 

이 '에틸렌 가스'는 옥신(auxin), 지베렐린(gibberellin), 사이토키닌(cytokinin), 아브시스산(abscisic acid)과 더불어 5대 식물성 호르몬 중 하나로 과일을 숙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배출되는 에틸렌의 농도가 진하고, 과일의 숙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익은 과일과 익지 않은 과일을 같이 보관하면 익지 않은 과일이 빨리 숙성되어 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과는 단독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3개월 이상도 거뜬한 오랫동안 신선한 맛을 유지하는 사과 보관 방법을 소개합니닷!

 

 

 

 

오랫동안 신선한 맛을 유지하는
'사과 보관 법'!

 

 

 

도로변 사과판매장 / 출처 : Google

 

 

저번주 예산에 백종원 시장 드라이브 갔다가 도로변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과 판매장을 발견했는데요,

예산은 사과가 유명하다고 해서 도로변에 있는 사과 판매장 중 유일하게 차량 여러 대가 서있는 것을 보고 저희도 차를 세웠습니다.

 

'못난이 사과'라고 예쁘고 일정하게 동그랗지 않고 흠이 조금 생겨 판매할 수 없는 사과를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10kg 한 박스를 2만원에 아주 저렴하게 사서 룰루랄라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현장에서 구입할 때 사장님이 모양이 이래서 그렇지 맛이 아주 좋다고 하셔서 믿고 샀는데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보니 진짜 사과향이 아주 진하니 좋습니다.

 

 

 

 

 

사과 상태도 몇 개에 멍이 살짝 있을 뿐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주 좋습니다.

 

 

 

 

 

사과를 보관할 때는 사과의 수분이 날아가면 사과 겉이 쭈글해져 금방 상할 수 있고,

에틸렌 가스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과를 하나하나 포장해 저장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사과 포장은 신문지, 비닐팩, 크린랩 모두 해보았는데요,

여러 가지 중 랩으로 싼 사과가 냉장고에서 최고 5개월까지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과의 물기를 제거한 후 번거롭지만 하나하나 랩으로 쌉니다.

은근 단순노동이지만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면 후딱이에요!ㅋㅋㅋ

 

 

 

 

 

사과 10kg 한 박스에 41개의 사과가 나왔습니다.

사과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신선한 맛을 즐기기 위해 이 정도의 노동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냉장고 신선야채실 한 칸을 다 채운 사과들입니다.

 

사과를 보관하기 위해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았는데요, 사과를 랩핑해 단독보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이렇게 보관한 사과는 적어도 세 달, 최대 5달까지도 두고두고 오래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새콤달콤 맛있는 사과!

제대로 된 사과 보관법으로 오랫동안 신선하게 사과 먹고 우리 함께 예뻐지자고욧! :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