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다이어트할 때 간식을 먹지 말아야 하지만 습관적으로 먹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데요 하아......
먹고 나서 체중계 앞에서 후회하지 말고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소개하려 합니다.
다이어트 간식
'구운 서리태' 만들기!
어릴 때 할아버지 댁에 가면 할머니께서 집에서 직접 콩을 불러서 삶고 식힌 후 갈아서 콩국수를 해주시거나, 프라이팬에 고루 구워 간식으로 주셨던 기억이 있는데요,
막 구운 검은콩을 오독오독 주어 먹으면 그렇게 고소할 수 없었지요.
요즘은 마트에서도 '구운 검은콩'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각 가정마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이 있어 저 같은 요린이들도 집에서 간단하게 구운 서리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검은콩은 서리태, 서목태, 흑태 등 종류가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서리태를 구웠습니다.
서리태는 껍질은 검은색이지만 속은 파랗다고 해서 '속청'이라고도 불리는데요,
10월경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할 수 있어 '서리태'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할머니 레시피는 콩을 삶아서 하지만 저는 그냥 불려서 바로 굽는데요,
대신 콩을 물에 불릴 때 최대한 오래 불려줍니다.
구울만큼 양의 콩을 3번 정도 세척한 후 최소 6시간 이상 물에 불려줍니다.
물은 콩의 3배 정도 넉넉히 넣어주세요.
저는 밤 11시 정도에 씻어서 물에 담근 후 냉장고에 넣어서 불리는데요, 이렇게 한 후 다음날 아침 8시 정도에 구워줍니다.
통통하게 잘 불린 콩은 채반으로 옮긴 후 물기를 잘 뺀 후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워주시면 되는데요,
에어프라이어는 180도에서, 오븐은 200도에서 12~15분씩 2번씩 구워주세요.
콩의 양이나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의 사양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다르니 구우면서 시간을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예열없이 오븐 200도에서 15분 굽고 골고루 섞은 후 12분 한 번 더 구워주었습니다.
과하게 구우면 쓴맛이 날 수 있어 중간중간 봐가며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또 콩 본연의 맛으로 바삭하고 고소하게 먹는 걸 좋아해 다른 첨가물 없이 콩 그대로 구워주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오븐으로 간단하게 잘 구워진 서리태 완성입니다.
프라이팬에서 볶으려면 오랫동안 불 앞에서 지키고 서서 볶아야 하는 수고와
겉은 타지 않으면서도 속은 잘 익어야 하는 불 조절이 관건인데, 에프나 오븐으로 구우면 알아서 편하게 구워져요.
검은콩에는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성분들 갱년기 증상 완화나 전신피로, 관절염에 탁월하고
무엇보다 탈모방지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를 낸다고도 해요.
한 번 먹으면 오독오독한 식감과 고소한 맛 때문에 멈출 수가 없죠.
구운 직 후 뜨거울 때 먹으면 눅눅하니 꼭 열기를 날린 후 바삭하게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침식사로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포감감 때문에 둔둔-하니 아주 좋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다이어트 간식으로
집에서 삶지 않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구운 서리태' 적극 추천합니닷! :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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