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고품격 범죄 오락 영화 <젠틀맨>의 VIP 시사회에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티켓 수령하고 여기저기 구경구경 했어요.
추운 날씨에도 상영관 가득 많은 관객들이 도착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젠틀맨>
Gentleman, 2022
영화 <젠틀맨> 정보
장르 : 범죄, 액션
국가 : 한국
감독 : 김경원
출연 :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외
제작 : 트릭스터,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 콘텐츠웨이브
개봉 : 2022년 12월 28일
영화에는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배우가 메인으로 또 강아지 윙과 함께 출연합니다.
주지훈+박성웅 두 배우의 조합이라 처음엔 누아르 장르인가 생각했는데요,
'고품격 범죄 오락'이라는 부제가 무색하지 않게 심각한 영화 속 사건을 마냥 진지하지 않게 조금은 통쾌하게 풀어갑니다.
특히 테니스장이나 사무실 씬에서 세 배우들의 공간 장악력과 극의 분위기를 최고조에 오르게 합니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전 연인이 데려간 강아지를 찾으러 함께 가달라는 의뢰를 받고 향한 펜션에서 습격을 받는데, 깨어나보니 의뢰인은 사라지고 손에 들린 흉기로 인해 오히려 납치 사건 용의자가 됩니다.
그렇게 검사에게 연행되던 중 차량 전복사고를 당하면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사람들이 현수를 검사로 오해하기 시작하면서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사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입니다.
주지훈 배우와 함께 한 팀을 이루는 능력자 동생들로는 강홍석, 이달, 박혜은 배우가 출연합니다.
(특히 이달 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높이 삽니다. 최고최고! bb)
여기에 흥신소 직원들과 함께 '독종'으로 통하는 사건 담당 검사 김화진(최성은)까지 합류하면서 막강한 팀이 꾸려집니다.
얼마 전 드라마 <괴물>에서 눈여겨보았던 최성은 배우는 영화에서도 역시나 매력적입니다.
또 이들에게 대적하는 빌런은 대형 로펌 대표 권도훈(박성웅)은 검사 출신으로, 각종 접대로 사법계 주요 인사들을 사로잡으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합니다.
영화 <젠틀맨>의 연출이 독특했습니다.
현재에서 과거 회상,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데 극이 뒤로 진행될수록 꽈배기처럼 꼬인 사건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경원 감독은 "유흥가 뒷골목에 있을 법한 양복집이나 술집 사이를 걸어가는 사연 많을 것 같은 남자의 이미지에서 출발한 영화다. 그 남자 뒤를 쫓으면서 관객 입장에서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작업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리듬감이 돋보이는 경쾌한 음악과 매끈한 영상미와,
시종일관 멀끔한 슈트빨을 날리는 주지훈 배우와 강아지 윙과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찰떡 케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기존 범죄 오락 영화 속 이야기 구조와 인물 설정이 반복되고,
작품에 등장했던 장치들과 소재들, 그리고 128분의 긴 러닝타임에 비해 인물 개개인의 서사 부족으로 인한 매력도가 낮아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통쾌함이 덜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영화의 쿠키영상은 영화 끝나고 배우 이름 소개 후 스텝 스크롤 오르기 바로 전에 하나 있습니다.
영화 <젠틀맨>은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제작한 영화입니다.
12월 28일 극장 개봉 후 웨이브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차라리 시리즈로 나와서 긴 호흡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도 좋았을 듯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미장센에서 오는 매력이 절충해 주고 있어
(특히나 마지막 기차씬은 웨스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떠올렸어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로 추천합니닷! :D
마지막으로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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