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상

[일상]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 마이아트뮤지엄, 사진 전시회 추천, 서울 전시 데이트

빵수니! 2023. 1.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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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안녕하세요. 빵수니! 입니다.

 

새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연휴에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서 급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봅니다.

 

 

 

서울 전시회 추천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Franco Fontana : COLOR IN LIFE

 

 

 

마이아트뮤지엄

 

 

마이아트뮤지엄은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섬유센터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는 전시티켓이 있으면 2시간 3,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으로 비싸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티켓팅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기간 Dates

2022년 9월 30일 ~ 2023년 3월 1일

(1월 22일 설날 당일 휴관 / 공휴일 정상개관)

 

 

관람요금 Admission

일반 - 18,000원

청소년 - 14,000원

어린이 - 10,000원

 

 

관람시간 Time

월-일 10:00-20:00(입장마감 19:00)

 

 

프로그램 Program

전시해설 Docent

평일도슨트 : 월-금 3회(11시, 14시, 16시)

※ 정규 도슨트는 평일에만 진행됩니다.

※ 전시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프라이빗 특별 도슨트 예약은 홈페이지 및 미술관 별도 문의바랍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티켓팅을 한 후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는 재미있는 공간들이 많으니 전시 입장 전에 다양한 공간을 즐겨보세요.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촬영 가이드

 

 

전시는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플래시, 라이브 포토, 동영상 촬영은 불가합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색의 마술사'라 불리는 이탈리아 순수 예술 사진의 거장 프랑코 폰타나.

프랑코 폰타나는 흑백 사진작가가 대부분이던 1960년대 초반, 컬러 필름을 받아들이고 사진의 투명도를 과하게 노출하여 한 폭의 회화 작품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만들며 본인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다고 합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풍경을 이해하려면 당신은 풍경이 되어야 하고, 풍경은 당신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작품을 감상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이게 사진이야? 그림이야?"라는 감탄사였는데요,

폰타나는 평범함과 아름다움의 균형과 순간을 빛과 그림자의 황금비율에 따라 공간의 기하학적 구성을 펼쳐 보이며

카메라 렌즈와 구도를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순간도 환각적이고 매혹적으로 느껴지게 승화시킵니다.

 

또, 폰타나가 활동한 시기에는 포토샵이나 드론이 없었던 터라 후보정이 전혀 없고,

높은 곳도 직접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는 도슨트님의 설명에 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도슨트 심성아님

 

 

도슨트는 평일에만 진행이 되는데 운 좋게 시간에 맞춰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심성아 도슨트님이 진행하는 날이었고 대략 40분 정도 설명을 들으며 각 세션을 둘러본 후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을 설명을 곱씹으며 천천히 보고 나니 한 시간 반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사진은 보는 것이 아닌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전시는 [랜드스케이프], [어반스케이프], [휴면스케이프], [아스팔토] 의 총 4개의 주제로 자연과는 또 다른 도시와 인물 사진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감은 물론 수평 수직의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시를 보는 내내 수평과 수직에 집착한(?) 안드레아스 거스키 작품들이 생각났는데요,

안드레아스 거스키 작품보다 폰타나가 차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의 수평 수직이 더 잘 맞는것 같다고 느껴지는 건 저만의 착각이겠죠?ㅋㅋㅋㅋㅋ

 

 

폰타나는 사진을 '선택'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지울지에 대한 천재적인 감각으로 불필요한 것은 점차적으로 지워나가고 순수하게 정제된 세련미만을 드러냅니다.

 

저는 이 말에 공감이 많이 갔어요.

그리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정말 어려운 선택을 완벽하게 해낸 작품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그러했지만,

특히 뉴욕에서 찍은 까만 아스팔트 위의 노란 택시들과 함께 트럭까지 노란색일 때 셔터를 누르는 긴 인내의 시간까지 사진에서 느껴져서 짜릿한 희열감마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팬톤컬러 및 뮤직컬러

 

 

'색의 마술사'라는 그의 호칭에 걸맞게 전시장은 다채로운 팬톤컬러로 꾸며져 있어 폰타나의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데요,

전시장 곳곳에 붙어있는 QR코드로 각 세션마다 비비드 한 팬톤컬러와 함께 추천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이어폰 소지를 추천드립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지니뮤직컬러 뮤직 컬러 스케이프

 

 

지니는 사용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요,

입장할 때 지니 50회 음악 이용권을 나누어 주어 등록 후 편하게 감상했습니다.

 

전시 마지막의 뮤직 컬러 스케이프 코너에서는 알록달록 스티커가 있어서

입장할 때 받았던 종이에 나만의 스케이프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사진 전시와 함께 음악도 즐겨보세요.

 

 

 

프랑코 폰타나 작가 인터뷰 / 출처 : Youtube 마이아트뮤지엄

 

 

"최대한 삶이 이끄는 대로 살려고 노력하세요"

- 프랑코 폰타나 Franco Fontana (1933~ )

 

폰타나 작가의 인터뷰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내용이 정말 좋더라고요.

 

일상을 다양한 색으로 가득 채운 전시를 보면서 제 삶의 색을 제가 하나의 색으로만 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뷰의 내용이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말 같아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프랑코 폰타나의 작품 중 총 122점의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요,

제가 제일 끌렸던 몇 작품만 소개해 보았으니 평일에 관람이 가능하시면 도슨트로 추천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도 있으니 꼭 설명과 함께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굿즈샵

 

 

전시를 다 보고 밖으로 나오면 굿즈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의 멋진 작품이 담겨있는 도록과 엽서, 포스터, 마그넷, 스티커, 폰케이스, 사진,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폰타나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데요,

저는 작은 마그넷을 남편은 포스터를 샀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展 따라하기

 

 

도슨트 설명 때 폰타나처럼 사진 찍는 꿀팁을 잠시 설명해 주셨었는데요,

저 W자에 서서 파란색과 오렌지색의 수평 수직을 잘 맞춘 후 확대하면 공간이 안 보이고 색과 구성만 나온다고 합니다.

남편을 세워두고 한 장 찰칵!

집에 가는 길에 또 한 장 찰칵!

어렵지 않게 폰타나가 된 기분이었어요.

 

 

 

화려한 색감으로 눈을 사로잡은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회!

 

저처럼 여행, 사진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또 서울 실내 데이트 갈만한 곳 서울 전시회를 찾으신다면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회를 추천드립니닷! :)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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